1,지난 여름 프랑스 여행길에서 처음 아이폰을 만났다.
그닥 컴퓨터, 사진, 엠피3...들을 전문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나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핸드폰이었다.
게다가 거의 무한에 가까운 어플리케이션까지, 개발자에 대한 70%의 이익 보전은 애플이 정말 착하다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그리고 내게도 아이폰이 생겼다.
본격적으로 아이폰을 쓰기 시작하면서 다모토리가 퍼다온 글에서처럼 삼성을 저주하기 시작했다.
온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앞도 못 보게 만드느라 조중동과 정부에 과연 얼마나 많은 돈을 퍼부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그러면서 또 햅틱의 주사위 따위로 눈을 멀 게하고 세계 최고의 삼성이라는 환각에 사로 잡히게 하면서 온 국민을 상대로 마루타 짓을
지난 3년 동안이나 했던 것이다. 그것도 받을 돈 다 받아처먹으면서.
참고로 나는 1991년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삼성 휴대폰만 써왔다.
2, 얼마전 우연히 신문기사에서 론리플래닛 선정 ‘서울 세계 최악의 도시 3위’의 기사를 보았다.
별 생각없이 - 3위면 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 생각했다. – 있다가 최근 LA타임즈에서 서울이 방문하고 싶은 도시 3위가
되었다는 뉴스로 도배가 되고 있는 걸 보았다. 지하철을 타고 40분 정도를 두어번 갈아타는 동안 나는 그 소식을 몇차례나 더 보아야 했다.
게다가 여태껏 인도나 중국에서만 있는줄 알았던 애업고 구걸 하는 아줌마들을 만났다.
사회 안전망이 무너지면 어떻게 되는지 너무나 잘 알수 가 있었다. 결국 이것이 내 나라, 내가 사는 서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대놓고 서울시는 LA타임즈에서, LA타임즈에서, LA타임즈에서 3위, 3위, …. 몇 몇 연예인들이 해맑게 웃으며 너무 살기 좋쵸…라며.
LA타임즈는 미국 신문이다. 그냥 미국의 좀 팔리는 신문중 하나다. 매일 쏟아지는 수없이 많은 기사 중 하나다.
론리 플래닛, 여행에서의 영향력은 다모토리 오시는 분들은 다 아시리라 생각하고, 나는 아직도 그 글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여기저기 무질서하게 뻗은 도로, 옛 소련 스타일의 콘크리트 아파트 건물, 심각한 오염, 그리고 영혼도 마음도 없다.
숨막히는 단조로움이 사람들을 알코올 의존증으로 몰고 있다.’
예능 1박2일에서 처럼 '나만 아니면 돼!' 인가?
갑자기 술맛이 딱 떨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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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니미 술이나 한잔 해야 겠다.
전화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