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함 침몰, 글을 안쓰려고 해도 자꾸 쓰게 만드네요. [23] 빨간 고추밭 dlckdqhr****




그동안에 언론이나 전문가라는 사람들 언론에 나와서 하는 말들과 사이버의 글들을 보면서 어이가 상실이라 보기에도
민망하여 몇가지를 지적하고자 합니다.


첫째, 가장 유력시 된다고 전문가들이 떠들고 있는 음탐기뢰입니다.
음탐기뢰는 목표하는 적함의 스큐류 소음과 기타 특유의 소음을 입력하여 부설하면 해당하는 소음이 발생시에 그 소음을
기뢰가 추적하여 충돌 폭파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그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몇몇의 선진국이 아니면 그 신뢰성을
담보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북한의 잠수함들이 천안함과 같은 동해급 또는 포항급의 소음을 녹음하여 장착하였다고
할 수도 있지만 과연 북의 기술력으로 가능할지의 의문입니다.


아울러 그렇게 하였다고 가정을 하여도 기뢰의 설치 문제입니다.
해당지역의 해안구조의 특성상 대류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조류가 매우 빠른지역입니다. 저는 잠수경력이 상당히 있는
사람으로 서해안 잠수도 여러차례 경험을 한 사람입니다.서해안이 정조 즉, 물의 흐름이 약한 시간은 하루 중에
몇차례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 밖에 없습니다.


특히 유의해야 할 것은 해당지역은 조류가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지역입니다. 이것은 대류현상에 의한 조류로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여건에서 북이 기뢰를 부설한다는 것은 자신들의 자살행위나 다름 없습니다.
뉴스에서 보셨다시피 천안함의 선수부분이 4마일이나 조류에 흘러갈 정도인데 말입니다.


아울러 해당지역에 기뢰를 부설하려면 수상선으로는 불가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가장 경계가 삼엄한 지역에 수상함으로
기뢰를 부설하러 내려온다는 것은 아예 이야기거리가 되지를 않습니다.

그렇다면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이 잠수함인데 보도와 같이 수심이 불과 20미터 내외이고 엄청나게 빠른 조류가 흐르는
지역에 아무리 소형의 잠수함이라도 그러한 지역에서활동하는 것은 자살행위입니다.
이 또한 저에 개인적 생각으로는 가능성 제로입니다.



둘째, 어뢰에 의한 공격입니다.

어뢰의 경우는 추측하는대로 반잠수정에 장착하여 운용하는 것도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저에 생각으로는 제가 알고 있는 북의 반잠수정의 규모로 과연 어뢰를 장착하여 반잠수 상태로 침투가
가능한가에는 저는 가능성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함장의 증언 등으로 종합하면 순식간에 가라앉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것은 경어뢰가 아닌 중어뢰라야 가능한 위력입니다.

여러분 중에 해군출신 이라면 중어뢰와 경어뢰의 차이를 아시는 분이 있고 아마도 국군의 나루 행사에서 해군이
군용 5톤 트럭에 중어뢰를 실고 시가행진을 하느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 거대한 어뢰를 반잠수정에 장착하여 은밀히
침투 발사하고 도주한다는 것은 가능성 제로입니다.

아마도 어뢰를 반잠수정에 탑재하면 그대로 가라앉아 버릴 것입니다.
더욱이 발사를 위한 발사관 등과 사통장비를 반잠수정에 탑재는 어불성설입니다. 반 잠수정을 크게 만들었다면 그것은
이미 반잠수정이 아닌 크기이기에 은밀성이 떨어저 우리군의 레이더나 소나에 의해 소음이 탐지가 되든 물체가 포착이
되는 불가한 일입니다.

더욱이 북의 수상함이든 잠수함이든 출동을 하면 미군의 위성에 의해 낱낱이 추적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로 조금의
이상 징후만 있어도 한국군에 통보되거나 미군에 의해 추적되기 마련입니다. 솔직히 우리가 그런 능력이 없어 미군에
의존해야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미래에는 몰라도 현재는 어쩔 수 없는 처지이지요. 더욱이 현재는 한미연합으로
훈련 중인 상태라 군도 훈련이지만 평소보다 월등히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따라서 북의 어뢰에 의한 공격도 사실상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불가입니다.




셋째, 함 자체의 사고로 가장 우선하는 것으로 유증기의 폭발과 탄약관리 상의 부주의에 의한 폭발일 것입니다.

유증기란 말그대로 기름의 증기 즉 액체가 기체화 되어 그것이 전기 스파크나 부주의에 의한 점화로 폭발하는 것인데
이것의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천안함의 동력구조는 2중구조입니다.

전문용어를 사용하면 이해가 어려우니 쉽게 설명드리면 디젤엔진과 비행기의 제트엔진이 동시에 장착되어있는 구조입니다.
디젤엔진은 반응이 늦고 회전에 한계가 있어 전투함의 급속한 가속과 고속에 출력이 부족하여 제트엔진으로 급가속
고속 등이 필요할 때에 사용하고 통상적 순항 시에는 디젤엔진을 사용하여 연료의 경제성과 순항성 거리를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제트엔진은 연료소모가 심하여 적재할 수 있는 연료의 양이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트엔진 즉 터빈엔진을 사용하는 연료나 디젤이나 유증기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유증기는 불이 붙기에 가장 좋은 기체 상태를 의미하기에 유중기의 발생 정도에 따라 격벽구조에서 유증기가 폭발하였다면
그 폭발력은 유증기의 양에 따라 선체를 두동강을 낼 수도 있을 것이고 더욱이 폭파가 있던 구역은 방공, 폭뢰 등의
폭발물이 저장되어 있는 곳과 연계되어 연쇄폭발의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이 폭발물의 경우 신관을 제거하여 사용시에 장착하기에 그렇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지나친 낙관입니다.
신관이 없다고 폭발물이 큰 충격과 열에서 폭발하지 않는 폭발물이 어디에 있습니까?

다만 연쇄폭발이 있었다는 증언이 없으니 그 부분의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인데, 일차 충격에 의하여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과연 그런가? 또는 부실한 관리에 의한 것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강하게 갖게 합니다.
물론 함에는 유증기를 제거하거나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안전설비가 당연히 있지요.

그러나 선체가 워낙 낡은 것이라면 이는 간과할 수 없는 것입니다. 더욱이 천안함급의 초계함들이 낡아서 군에서 문제가
되어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사실상 해군에서는 악명을 떨치는 함선들입니다. 더욱이 함장이나 선원들의
증언으로는 화약냄새가 없었고 기름 냄새가 났다고 합니다.

따라서 제가 보는 가장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생각합니다.



넷째, 한미연합훈련 중에 미군이나 한국군이 더미탄 즉, 가짜 어뢰를 발사한다는 것이 실탄어뢰를 발사한 것 아니냐는
사이버상의 글들이 있는데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훈련 중에 실탄과 동일한 더미탄 어뢰를 쏜다는 것 자체를
저는 본적도 들어본적도 없습니다. 보통 함포에는 공포탄이 있지만 어뢰를 더미탄을 발사한다는 것은 금시초문입니다.



다섯째, 훈련 중 회피기동을 위하여 지나치게 해안가까이 움직이다가 암초에 충돌하였다.

이 부분도 매우 근거가 있어 보이는 부분입니다. 선박이라는 것이 자동차가 저속에서 움직이듯이 핸들링을 한다고 바로 바로
반응을 하지 못합니다. 배의 방향을 회전하여도 그 반응은 상당한 시간이 경과하여야 반응을 하기 마련이지요.
더욱이 선체가 클수록 그 반응은 더디기 마련인데 천안함이 침몰한 위치가 통상적으로 천안함급의 함들이 접근하지 않는
구역까지 가까이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이는 즉 암초가 많은 구역으로 지나치게 접근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에 훈련상황이라 급속한 회피기동 등을 하였다면 속도가 높았을 것이고 암초에 배가 부딪쳤다면 그 충격음이 매우
컸을 것이고 더욱이 함내에 있는 선원들은 마치 폭탄이 터진듯한 충격음과 함께 배가 붕 떴다가 떨어지며 더욱이 천안함과
같이 낡은 함정은 용골이 부러저 두동강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함장의 증언은 훈련이 아니라 쉬는 시간이라 내일의
작전을 구상하고 있었다고 하니 사실이 그렇다면 이 또한 어려운 일입니다.

다만 군이 이러한 상황을 숨기기 위하여 함장과 병사들에게 훈련 중이었다는 것을 숨기게 하였다면 모르겠습니다만....
그럴 이유는 사람마다 생각하기 나름이기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여하튼 상기의 여러 이유로 보아 북의 공격이라는 시나리오는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어려운 것이라 사료되는데 해군의
장성출신이나 전문가이니 하는 사람들 대부분 보수쪽이지요. 그런 사람들은 언론에 나와서 왜 그렇게 북의 소행으로
몰고가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더욱이 정부당국에서 어느 것도 확정짓지 못하고 시간을 끄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가 사대 수습보다 더 중요한 일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더욱이 지방선거가 코앞에 있는데 이런 중차대한 사건이 발생하여 사고라면 여권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고, 북의 소행이라도
이명박정권이 북에 대한 지나치게 강경한 조치로 이러한 일을 촉발하였다는 역풍이 불지 아니면 북에 대한 적개심의 증가로 보수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계산을 하고 있는 느낌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아울러 사실 알아보려면 잠수해서 파손된 부분의 폭파 흔적을 더듬어 보아도 내부사고인지 외부 충격인지는 쉽게 알수가 있고
수심도 매우 낮아 어렵지 않게 확인 할수 있는 것입니다.

암초에 충돌한 것과 폭파에 의한 파손 등도 쉽게 구분이 되는 것이구요.
정부당국은 아마도 억울하게 사망한 병사들이나 애통한 유가족을 위한 구조보다는 내심으로는 그 부분에 더 신경을 쓰고 골치
아파하는 것이 역력합니다.

그저 울화가 치밀고 분한 마음이 앞섭니다.



이러한 사태를 정권유지 차원에 이용하려는 계산으로 머리굴리기에 여념이 없는 정권의 더러운 권력자 놈들과 정치권의
쓰레기들에게 말입니다.





-빨간 고추밭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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