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을 따라 침몰 중인 대한민국, 모두 궐기해야 한다
(서프라이즈 / 엘파소 별 / 2010-04-12)
천안함이 우연한 사고인가? 우리는 이 재난을 우연한 사고로 이해할 수 없다. 사고를 내던 사고를 당하던 사고 현장에는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원인이 존재한다. 그 원인은 결국 우리의 문제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명박 정부 반환점에서 일어난 이 참극은 의미론적으로 필연적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천안함의 참극은 그 원인이 내부에 있든 외부에 있든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천안함은 이명박 정부가 몰고 가는 대한민국의 현재 참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 기록이 의미론적 교훈을 찾고자 함인 것처럼 천안함의 비극은 오늘 대한민국의 비극과 맞닿는다.
조타실에 선장이 없다
청와대가 너무 이상하지 않은가? 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청와대 주인은 이동관이라는 대변인 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지금껏 지울 수 없다. 대변인은 대변하는 것인데 이 사람은 대변자의 자리에 있지 않고 스스로 대통령의 말을 마사지 하는 자리에 있다고 했다. 말만 마사지 않는 게 아니라 대통령직을 마사지 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이미 정부 출범 때부터 느꼈다. 그렇지 않고서는 청와대가 국가적 위기에 이렇게 무기력하게 실종될 수가 없다. 이동관은 차지철을 벤치마케팅하고 있는 건가? 문제 있는 곳에 항상 그가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서 시작된 국가적 위기관리를 시작하여 지금껏 해 온 걸 보면 국가의 조타실이라 할 수 있는 청와대가 아니라 한 두 사람의 잔머리에 의존하는 이익집단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무능한 이명박 선장은 해적 같은 부하들에게 하극상으로 이미 무장해제 당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청와대가 의심스럽다. 배는 침몰 중인데 누가 선장인가?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명박이 선장 같지 않다.
국방부가 없다
우리 모두는 청와대 안에는 물론 국방부 안에 군사전문 집단이 있는가 하고 의심한다. 선장이 음탐이나 함포사격의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 음탐 전문가의 보고를 들어 판단하면 되고 함포사격전문가에게 대응을 주문하면 되는 거다. 선장의 직무가 그렇다. 청와대 대통령이라고 다를까? 이번 천안함 사건으로 국방부도 청와대처럼 식물인간임이 만인 앞에 증명되고 말았다. 국방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고 오직 청와대의 지시만을 바라고 있는 어정쩡한 모습이야말로 국토방위 전문집단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가 없게 한다. 이 사람들 또 청와대가 국민들에게 총을 쏘라 하며 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국방부는 없고 청와대 사병(私兵)만 있는 게 아닌가? 그들이 국민, 참여 정부 십 년 동안 주적이 사라져 군인정신이 사라졌다고 툭하면 외마디를 질러왔던 그들이 정권을 잡자말자 북한을 다시 철천지 원수로 돌려놓았는데 군인정신이 살아났는가? 왜 사람들이 이승만 때 국방부를 떠올릴까? 대한민국에 국방부가 없다. 국방은 없고 이해관계만 있다.
검찰은 없다
조폭 쯤 되려면 변호사도 사고 정치적 끈도 만들어두는 게 아닌가? 즉 자기보다 힘이 쌔고 더 많이 안다고 믿는 구석에다 돈을 투자한다. 그런데 양아치로 분류되면 정말 무식하게 앞 뒤 안 재고 막 나가는 군상을 떠올린다.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아 상대하기가 더럽다. 사람들은 70년 대 뒷골목 양아치 수준으로 검찰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제 권세 높은 영감님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의심이 간다. MBC PD 수첩 무죄를 비롯해 대대적으로 기획한 사건마다 줄줄이 무죄행진을 해 왔는데 이번 한명숙 재판 건에서 결정적으로 국민적 각성을 이루었다. 검찰은 스스로 검찰의 자리를 다 버렸다. 청부살인을 마다하지 않는 양아치가 되었다. 지능적이지도 않다. 증거를 다 흘리고 도망가는 더러운 양아치가 되고 말았다. 검찰총장이 이래 같고 어떻게 부패수사를 하겠냐며 재판부를 원망했다는데 완벽한 인격파탄이다. 이제는 검찰이 콩으로 매주를 쑨다고 해도 믿을 사람이 없게 되었다. 80년대 중반 이후 국정원에서 실제 간첩을 잡아도 발표를 할 수 없어 고민했다 한다. 이유는 발표를 해도 국민들이 믿지 않고 조작이라고 오해할 것이라는 염려 때문이었다고 한다. 지금 대한민국엔 검찰은 없고 무식한 양아치만 골목을 날뛴다.
외교가 없다
청와대가 챙겨야 할 일은 무엇보다 국방과 외교인 것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는 상식이라고 본다면 지금 청와대는 없다. 이명박 정부의 외교적 첫 작품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라 할텐데 여기에 어느 구석에도 외교는 없다. 본래 인간이 막 되먹으면 집 밖으로 나가서는 온 동네 사람들에게 인심 다 쓰고 집에 들어와서는 마누라와 아이들을 잡는다. 이명박 정부의 외교가 딱 그 짝이다. 독도 문제를 대하는 저들의 비겁함을 보라, 독도사랑 집회도 막았다지 않은가. 독도 문제는 외교부 문제라고 했다는데 이래도 청와대가 있단 말인가? 오직 자기 이익에만 갈 자리 안 갈 자리 가리지 않고, 할 말 못할 말 가리지 않으며 끼어들 뿐, 국가적 이익에 대해서는 무식하기가 둘도 없다. 청와대 외교 수석이 있기는 한가? 참으로 웃을 일이다.
국가 코드가 없다
이승만을 추종한다는 사실로 자부심 가득한 저들의 국가관을 보라 천상 이승만을 따르기에 딱 맞다. 그들에게는 국가는 없고 사욕만 있을 뿐이다. 천안함 사고 와중에도 국방부장관이 전시작전권 회수를 연기해야 한다는 정신구조는 단연코 그들에게 국가코드가 없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가 그동안 임명한 공직자들을 보라 도대체 그들에게 국가의식이나 기초적 애국심이 흔적이라도 남아 있었던가? 큰 집 쪼인트 발언을 하고 몰래 도망간 과대망상 소영웅주의자나 스님 좌파 발언을 하고 숨어서 곁눈질 하며 기회를 보는 비열한 인간표본 안상수를 보라 이들이 지금 청와대를 자신들의 더러운 욕망을 위한 점유물로 알았지 국가심장임을 알겠는가? 아마 죽을 때까지 일러줘도 알아듣지 못할 게 분명하다. 아예 국가코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국방부는 멍하니 할 일 없이 손놓고 검찰이 저렇게 막가파처럼 행패를 부리는 거다.
대한민국이 침몰하고 있다
언론이 타락하고 사람이 돈에 타락하고 정치가 이권에 타락하며 기업이 욕망에 타락한 끝에 국가는 결국 스스로 내부의 원인으로 침몰한다. 도덕을 묻지 않고 진리와 가치를 묻지 않으며 인문학적 물음을 팽개치는 사회는 타락한다. 오늘 대한민국의 현장을 보라 천안함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다. 다행히 사법부가 이번 한명숙 재판을 무죄로 선고했다. 사법부도 그리 믿을만 하지 못하지만 이번 판결을 부표로 삼고 대한민국호를 다시 건져올려야 한다. 학교에서 도덕 책 한 번 읽었다면, 국어책 한 번 읽었다면 그리고 사회 책 한 번 공부 했었다면 다 궐기하여 일어나야 한다. 이 타이밍을 놓치면 다시 가라앉는다. 마지막까지 밧줄을 잡고 당겨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 파이팅 대한민국!!
(cL) 엘파소 별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31706
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