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인간의 영원한 명제죠...

이 죽음을 여러가지로 해석하는 방식에 대해 사람들은 감동을 받거나 혹은 두려움과 공포를 느낍니다.
찰리 카우프만은 전작의 자신의 시나리오인 '이터널 션사인'에서 이미 이 문제를 제기한바 있습니다.
(미셸 공드리가 감독을 한 영화였죠..둘이 절친한 파트너관계라는..)


그리고 50줄에 들어선 이 시나리오 작가가 메가폰을 잡고 첫 감독 데뷰작을 만든 영화가
바로 이 시넥도키...뉴욕이란 영홥니다.






제유법이니 이런 말들은 이미 다른 리뷰에서도 다 다루었으니..뭐 중요한건 아니고...
이 감독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갠적으로 느낀 바 있어 코멘트하고자 합니다.


죽음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대한 아주 중의적인 표현방식을 취하고 있는 이 영화의 컨셉은
다른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기인듯 합니다. 그리고 결국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큐 싸인에 스스로 죽음의 경계에
서는 역할을 맡게되는 주인공 케이든(필립 셰이모어 호프만 분)이 거대한 관계설정에 관한 문제를
[연극이라는 인위적이고 물리적인 공간] 속에서 죽음으로 풀어내고 있죠...


죽음에 전착하는 이들에게 이 영화는 여러가지로 각별하고 특이한 경험을 선사해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삶과 일상의 부조리함, 시간과 관계의 무분별한 충동으로 인한 소모적인 인간사의 관계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하고 싶지 않은 관객들과 이 영화를 무려 2시간에 걸쳐서 같이 본다는 것은 무리일 듯 싶네요..


죽음을 두려워하는, 관계에 부적절하게 집착하는, 사회적 자아의 상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우유부단하고 애매한 강박관념으로 시달리는 도심속 지식인이 자신이 죽음으로 가는 길위에 펼쳐놓은 다이어리...
그게 바로 이 시나리오라고 보면 될듯합니다.

영화속에 연극이 나오고 내가 있는데 또 나를 연기하는 배우가 등장하는 중의적인 접근방식들은...
이미 '도그빌'에서 경험한 바 있는 당시의 트랜드인듯해 보이기는 하지만...


센치하고 무력해지지 않는 시대의 경솔함만이 거리에 쩌렁쩌렁 울리는 시대에...
컴컴한 극장에서... 팀 로빈스처럼 투명하게 앉아서... 자전거 도둑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태도로...
이 영화를 바라본다면...


죽음에 대한 접근방식과 관계에 대한 또 다른 설정 정도의 이해, 하나쯤을 더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적극 보시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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