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05

1. 장용학의 단편집중에 '요한시집' '육수' '미련소묘'를 읽었다.



장 폴 샤르트르의 '구토'에 영향을 받아 집필하게 되었다는 '요한시집'을 읽으며 당시 문학계가 고민하던
근대의 자유란 어떤 개념인가에 대해 골몰하게 생각해 보게 된다. 먼저 표준전과가 정리한 이 글의
핵심정리는 이렇다..



" 이 소설의 중심 문제는 '진정한 자유는 가능한가?'에 있다. 그러한 자유를 획득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로
등장 인물('누혜')이 자살을 택하는데, 자유를 모색하고 갈구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죽음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고뇌가 한국전쟁과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사건의
외적 묘사보다는 현대 사회에 있어서의 자유의 문제를 의식적으로 묘파하고 있다. 즉,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실존적 자각을 그려냈다."



아, 우리는 얼마나 이렇게 정리를 잘하는 인간들 이었는가?
그래, 정말 이 짧은 작품을 대단히 핵심을 찔러 정리를 잘 하였다. 내가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이론을
경외하는 이유다.. 그렇기에 동시에 경멸까지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곰브리치 또한 스스로 잘 알 것이다..


애니웨이....핵심은 자유다...
그 자유를 펼쳐놓는 공간은 어디인가? 자유는 인간의 생각과 그 생각이 이루는 의식체계 그리고
그러한 의식체계가 놓여진 이성이란 공간속에서 생성되어진다. 생각은 자유일까? 그렇다...누군가 그랬다.
인간의 공간에 놓여진 자유는 생각의 기반을 먹고 자란다. 생각은 실존적인 토양위에서 생성된다.
실존적인 공간은 시간적, 공간적 개념이 엉겨잇는 3차원이다. 사건과 역사가 개입된다.
여기에서 우리가 고민하는 자유는 여러가지 형태를 띠며 변이하게 된다.

샤르트르에서 임마누엘 칸트로 갔다가 마르크스를 지나 프로이트를 거쳐 자크 모노에 이르면 자유는
중세, 근대, 현대를 넘나드는 'V For Vendetta'의 V가 되어 나타난다.


그 시대라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두터운 관념생선의 한 비늘에 저자가 동참한다.

'미련소묘'에서 저자는 '시간'은 원인 전에, '시간'은 결과 뒤에 그렇게 늘 맹목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 사이사이에 늘 이데올로기라는 장벽이 준엄하게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개념의 문제고 뒤죽박죽의 문제며, 인식되는 순서에 따라 연대기적으로 필연성을 가지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 담겨있을 것이라 상상했다.

자유도 그러하다.
관념으로서의 자유와 신념(행동)으로서의 자유와 우주론적인 자유가 등식이 아닌 분포도처럼 점유율을 따지게
된 요즘에는 탈 관습화된 개념으로서 '자유'라는 것은 어떤 선험적인 것이 아니라....
주어진 사람들의 몫이 되어버린 탓이다.



" '만들어 내는' 것과 '죽이는' 것. 이어지지 않는 이 간극(間隙). 그것은 생(生)의 괴리(乖離)이기도 하였다.
생(生)은 의식(意識)했을 때 꺼져버렸다. 우리는 그 재(灰)를 삶이라고 한다. 우리는 다른 데를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다른 데를 사는 것이다. 그래서 선의식에만 선이 있다는 양식(養殖), 이 심연(深淵).
그것은 '십초간(十秒間)의 간극(間戟)'이었고, 자유(自由)에의 길을 막고 있는 벽(壁)이었다."

-요한시집 중에서


그런 면에서 1952년에 집필된 저자의 입김을 빌어 탄생한 그 '자유'는 당시 상황에 따라 그렇게 그려질 수
밖에 없었으리라, 짐작이 된다. 스스토 통제된 이성의 굴레에서, 생각이 의식이 되고 또 의식이 이성이 되는
그러한 논리적인 구조속에서 자신의 생각이란 생생한 '날 것'조차 자유스럽지 못하였으리라 본다.

그런 의식적인 면에서 인간의 기본적인 본질, 특질, 생각을 읽어내고 고민하는 문장, 문장들은 시대를 거술러 올라와
반세기나 지난 저렴한 독자에게조차 매우 흉흉한 감질을 느끼게 하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가 말한, 인간이란 본시 제공받은 육체와 (그러한 육체가) 제공해 낼 이성이 교합되어 이루어진 부적합한 물질로서,
기본적으로 육체라는 일차원적인 원죄를 안고 살아가는 채무자라는 점이, 거기서 자유롭지 못한 인간의 슬픔을, 굴레를,
답답함을 적막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2. 암을 예방하는 야채즙 만들기


우연히 만난 선배에게서 놀라운 비법을 전수받았다. 물론 이 놀랍다는 표현은 그만의 표현임을 밝힌다.
몸에 열이 없고 위장이 약한 분들, 즉, 소음인들... 혹은 암에 걸릴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되는 의심병 환자들...
그리고 가족력에 암 환자가 있으신 분들이 이 비법을 실천하여 많은 효험을 봤다고 전한다..
이름하여, 그냥 '야채즙' 이다. 장복하면 암을 예방하는데 그만이라고 한다.


1. 무, 무청, 표고, 당근을 준비한다.

2. 깨끗히 씻어서 알맞게 자르고 각 200g씩 준비해 찜통에 넣고 우린다

3. 이때, 뚜껑을 닫고 우려내야 한다. 끓으면 불 온도를 가장 낮게 맞추고 달이듯 끓인다.

4. 3~4시간 쫄이면 된다. 뚜껑을 닫았으므로 우려낸 물의 손상이 없다

5. 뚜껑을 닫은 채 식힌다.

6. 식으면 유리병(플라스틱 안됨)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3일 동안 마신다.

7. 하루에 1L 정도 물처럼 틈틈이 마신다.

8. 모든 암이 사라지고 암의 공포에서 벗어난다.

9. 교통사고를 조심한다.



위장이 안좋은 분들은 아주 좋다고 하니 한번들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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