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정부가 온갖 비리에 쩔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왜 우리 시대 올바른 언론이 필요한 것인가를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먹고 살기 바쁜 우리 국민들(전후세대를 포함한, 스팩쌓기로 골몰한 청년세대까지)이 현재 우리의 정치문화는
왜 아직 이 지랄인가? 라는 질문에 언듯 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
물론 나꼼수의 등장으로 많은 이들이 우리 정치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조금은 알려는 하는 자세가 정착되고
있는 현상은 아주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은 정치가 더불어 잘살게 해주는 국가적 리더쉽이라고 믿고 있다.
잘 살게 해준다? 그거는 개인적인 기대가 대중의 기호와 격리되어야만 획득가능한 무리수다.
더불어 잘사는 것은...개인의 희생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나도 잘살고 너두 잘살고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불가능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내가 잘살려면 한 놈은 반드시 죽여야 하는 제도가 바로 천민 자본주의다.
당근 있는 넘들이 유리하다.
우리 역사에 이것을 상식적으로 풀어보려고 노력한 정권은 거의 없다.
노무현도 삼성에서 정권내내 자유롭지 못했듯이...어떠한 정권도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돌파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아니 안했다는 표현이 맞는 말일 것이다.
선택은 국민이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기득권이 선택의 폭을 좁힌다. 그리고 나서 선택은 국민의 몫이라고 투표하라고 권한다
이런 개새끼들이 어디있나? 국민들은 투표가 장땡인줄 안다. 정치하는 애들은 이 게임에서 언제나 승자다.
야당이고 여당이고 모두 다 이러한 기질이 있는 이상 정치권은 깨끗해지고 선명해지기 힘들다.
자, 돌이켜 보자.
MB정부가 우리 국민의 권력을 이양받고 저지른 뻘짓을 이제사 후회한다고 한들 뭐가 남는가?
이 당시 선거의 화두는..
더럽지만 유능한 세력이 깨끗하지만(덜 더럽지만) 무능한 세력보다 낫다!!!!!!!!! 라는 인식의 팽배였다.
더럽지만...유능하다!
과거로 돌아가자... 해방이후 우리나라는 신탁통치를 받았다. 미 제국주의 놈들이 우리나라에서 전권을 휘둘렀다.
군정통치의 효율성과 유용함을 내세워 이들이 한 가장 오만하고 치욕스런 역사는 친일파들을 그대로 사회적 신분을
유지시킨채 계승시킨 것이다...
더럽지만 유능한 세력은 그렇게 화려하게 우리 현대사에서 부활했다. 모가지를 잘라...부관참시까지 해야 할
인물들이 권력과 돈, 시장, 언론을 거머쥐었다. 해방된 대한민국은 자기 국민들을 고문하고 죽이고 학살하고
이간질하고 나라를 팔아먹은 놈들을 정치지배권으로 인정하는 것을 알면서도 묵인했다. 명백한 공범이다
반민특위... 굶주린 국민들은 그게 뭔지 몰랐다. 그게 돈이되냐 밥이 되냐..
그렇게 더럽지만 유능한 세력이 등장했다. 그들은 곧 나라의 온갖 부패를 등에 업고 갖은 만행을 자행한다.
이승만이 조국의 쓰레기라는 사실이 사실상 교과서에 등장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다...
4.19에 의해 처음으로 전복된 친일, 친미정권은 또 다시 더럽지만 유능한 2번째 새력에 의해 진압된다.
군사쿠데타다. 수장은 박정희... 친일파를 넘어서는 일본군 군사장교 출신이 대통령이 된다.
이 지도자는 국민들을 잘먹이면 정치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자신의 쿠데타를 인정받기 위한
일방적인 개발드라이브가 시작된다. 민주적으로 하자고 외치는 소리는 간과된다.
박정희는 자신의 정치적 전략을 완수하기 위해 기존의 기득권을 활용한다. 이때 반민특위가 이루어졌다면
박통은 아마도 아시아의 드골로 추앙받았을 것이다. 결국 이 더럽지만 유능한 세력은 유신으로 막을 내린다.
사람들은 울었다. 먹고 살게 해준 대통령이 죽어서 서럽게 울었다.
그 대통령이 미래의 자기 자식들을 노예로 만들어 죽도록 허덕이게 해줄 적 그리스도인지도 모르고 펑펑 울었다.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는 부모들이 산천초목을 뒤흔들며 나라를 개 망치고 있었다.
유능하지만 더러운 세력은 그래도 죽지 않았다.
그들은 혼인으로 그들만의 신분체계를 뚜렷하게 정립하고 조직망을 견고하게 갖추어 나갔다.
이제 아무도 그 세력을 죽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프랑스 혁명같은 변혁이 이 땅에 일어나도 그들의 죄가 보이지 않으니 처벌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여기에 신군부가 끼여들었다.
우리 정치사에 유일하게 무능하면서도 더러운 집단의 출현이다.
사실상 이 신 군부세력의 등장으로 대한민국의 오리지널 부패의 전형들이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동시대를 사는
하나의 엄연한 생존의 룰로 자리잡는다. 부동산, 교육열, 팍스 아메리카나, 언론왜곡, 그리고 전대미문의 대의원 선거라는
개 쓰레기같은 정치가 시작된다. 국민들은 6.10 항쟁으로 그들을 응징한다. 보통사람은 항복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또 반전을 시도한다. 보통사람 손을 번쩍 들어준 것이다. 하루종일 졸라 일해서 국가에 바친 세금은
보통사람의 인마이 포켓으로 올인된다. 국민들은 조세제도에 관심이 없다. 자신의 손에 없는 돈은 남의 돈이다.
경제 개념이 없다. 하루먹고 하루 살기가 바쁘다. 정부는 알았다. 국민들이 잘 살면 안된다는 사실을....
그래서... 뭘했나면....
노동자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았다, 교육열을 부추겨 양극화를 이뤄냈다, 신분상승을 하려면 제도에 복속하도록 제도화시켰다.
학생들은 스펙을 쌓는데 집중한다. 등록금이 절라 비싸니 알바하랴 공부하랴 정치에 관심없는거 당연하다.
등록금이 비싸니 먹고 사는게 힘들고당근 애들 키우는게 장난아니게 된다 고로 눈치보며 직장생활에 전념한다....
심지어 애를 낳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조직에 개기는 놈들은 미친 놈들로 비춰진다. 순응은 복종을 낳게되고 복종은 굴욕의 일반화로 치유된다.
그러나 국민들, 약간 지겨워졌다..
노란색 잠바를 입고 등장한 노무현을 바라본다. 하지만 그동안 더럽고 유능하다고 자부하는 세력들에 비해 이 세력은
자신감도 없고 무능해보인다. 언론은 각본을 짜고 이 정권을 상식에서 무능으로 끌어내린다.
그리고 한번 더 국민들은 욕심을 부린다.
친일-군부-독재-신군부-신독재-3당야합으로 이어져 온 우리의 젓같은 정치역사에....
무엇이 진정 옳았는지를 선택한다. 그것은 바로 아무리 더러워도 유능한 집단이 우리를 먹여살릴 것이라는 아쌀한 판단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현 정치상황이 암울하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 한나라당이라는 수구꼴통 정당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치욕스럽다.
조중동이라는 언론이 국민들에게 돈을 받아 처먹으면서 정보를 팔아먹고 있는 시대가 쪽 팔린다.
다음 세대들에게 진실로 미안하다...
더럽지만 유능하다고 우기면 다 되는 꼴통들에게 이 나라 정치를 맡긴 것에 대한 미안함에 치를 떤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독려한다.
하지만 똑 같이 오염된 쥐들을 상자에 넣어놓고 잘 고르면 대박이라고 부추기는 상인의 야비한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이 새끼들은 어떻게든 먹고 산다. 그리고 열심이 준비한다. 절대 낙천적이지 않다.
이들을 박멸하려면 몇 세대가 지나야 할지 모른다. 바퀴보다 더 질긴 족속들이라... 태생부터, 근원부터 박멸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김규항의 예수전에 나오는 말을 빌리면.......
"우리 국민들은 부패에 관대하다. 정권을 가진 세력에 관대하다..."
1박 2일이 주말내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이 우리 정치사를 이렇게 완벽하게 보존케 해주고 있다. 그 결론적, 선언적 한마디!
"복불복~~~ 나만 아니면 돼!!!!!!!!!!!!!!!!!!"
우리 정치는 좋아질 수 있을까? 아니다 회의적이다. 피를 보지 않는다면... 그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는 철철 넘치는 개돼지들의 비린내나는 피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