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정확히 말하면 '컴퓨터'가 아니라 '인포메이터'라고 부르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정보 단말기'정도...
우리는 글쓰기, 메일쓰기, 뉴스 읽기를 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받들어 모셔야했다. 혹시나 컴퓨터가 '열받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클릭을 해야했고, 뭔가 오작동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해서 막내 아들의 공대진학을 진지하게 고민했어야 했다.
컴퓨터는 쓰면 쓸수록 느려지는 기계였고, 자동차처럼 정기적으로 정비를 해주는 곳도 없었다. 혼자사는 1인 가정 가장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보일러가 고장나는 것도, 망치를 들고 못을 박아야하는 것도 아니었다.
어느날 갑자기 컴퓨터가 켜지지 않을 때 그/그녀는 좌절감과 고립감을 느꼈어야만 했다.
인터넷이 안되서 a/s를 부르면 통신사의 기술자는 매우 근엄한 어조로 '윈도우는 3개월에 한번쯤은 다시 깔아주어야 합니다.'라고 말하곤 했으며, 동네 컴퓨터상은 윈도우를 새로 까는데 3만원을 받아가곤 했었다.
컴퓨터의 작동 방식에 대한 진실은 항상 저 편에 있었으며 일반인들이 오덕후들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네오가 빨간약을 삼키는 것과 같은 절차가 필요했다.
그런데 친애하는 잡스옹께서 어린 백성들을 위하여 새로 아이패드를 만드셨다. 대다수 오덕후들은 자신의 밥그릇이 작아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아이패드의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대다수 어린 백성들은 이제야 쓸만한 컴퓨터를 하사받은 셈이었다.
- 저전력
아이패드는 노트북보다 데스크탑보다 월등이 적은 전력을 소모한다. 데스크탑은 300와트가까이 소비하는 전기먹는 귀신이고, 노트북은 그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100와트 가까이 소비한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20와트 미만으로 작동하고, 그중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모듈은 LED 백라이트이다. 덕분에 어린 백성들은 한 번 충전으로 10시간 사용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으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아이패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LED TV'의 사용시간이 줄어든다면 더 많은 전기를 아낄 수 있을 것이고, 원자력 발전소를 더 많이 짓지 않아도 될것이다.
- 신문, 잡지
웹의 탄생이 신문 잡지에게 커다란 재앙이었다면, 아이패드의 출현은 신문 잡지에게 반격의 도구가 될 것이다. 어린 백성들은 이제 신문 잡지를 읽기위해 데스크탑의 전원을 누르지는 않을 것이다.
거실의 쇼파위에 널부러져 있는 아이패드의 홈 버튼과 BBC 아이콘을 통해서 신문사들은 또 다시 정보 제공의 헤게모니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식자들은 이제 네이버를 인용하지 않고 신문사의 칼럼을 다시 인용하게 될 것이다. 웹으로 뉴스를 읽는 것에 익숙해진 세대들은 잠시 방황하게 되겠지만 길 잃은 양이 보금자리에 찾아들듯 언론사 앱의 품에 안기게 될 것이다.
잡지는 좀 더 많은 축복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에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기 위해 집어들었던 'Luxery'를 구독하기 위해선 6만원이라는 거금을 송금해야했지만, 아이패드에서는 'Luxery' 앱을 다운로드 받기만 하면 된다. 그들이 그것을 유료할지 무료로 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고품질 잡지를 무료로 제공하게 될 것이다, 광고주만 잘 설득한다면.
- 책
한국의 출판사들은 대체로 보수적인 수익모델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굴지의 대규모 출판사의 주된 수익모델은 '방판(방문 판매)'이고 그들은 아이패드의 출현을 반가와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당분간' 아이패드가 방판 사원들을 대체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방판 사원들이 판매하는 아이템과 아이패드용 도서도 중첩될 것 같지는 않다.
방판 사원이 판매하는 어린이용 전집과는 다르게 단행본 베스트 셀러 시장은 아이패드의 타겟과 비슷하게 겹치고 있다. 특히나 오피니언 리더들, 연구원, 대학생들은 미국/일본의 책을 사기위해 아이패드를 필수적으로 사게될 것이고, 그들을 대상으로한 도서류들의 시장이 존재하게 될 것이고, 머지않아 그 시장은 일반인들에게 스며들게 될 것이다. 하루끼의 '1Q84' 4권은 아이패드로 먼저 출시 될지 누가 아는가.
- 글쓰는 사람들
글쓰기가 잘되는 카페에 노트북을 가져오는 것은 꽤나 고역이었다. 전원 아답터라도 안가져오는 날이면 마음속의 조바심으로 글쓰기도 원활치 않았다. 그런데 그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서 넷북이란 녀석이 출현하긴 했지만 그다지 우아하지 않은 모습과 짧은 사용시간은 나의 시선을 끌기엔 턱없이 모자란 녀석이었다.
그런데 아이패드를 보는 순간 모든 걱정이 싹가셨다. 카페에 앉아서, 바닷가에 앉아서, 산장위에 올라서 난 별 부담없이 10시간 동안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나에겐 작은 글쓰기 도구지만 한국의 인문학과 인터넷 문화를 발달시킬것을 생각하니 자리를 뜰 수 없었다.
애플이 하루빨리 한글 입력기를 넣어주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 사진사들
사진사들에게 아이패드란 모바일 암실이 될 것 같다. 친애하는 잡스옹께서 사진기의 사진을 아이패드로 직접 옴길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었다. 사진사는 이제 사막에서, 망망대해에서, 초원에서, 밀림에서 자신이 찍은 사진을 IPS 고화질 대형 패널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사들이 지갑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 어머니와 고스톱
이제 우리의 어머니들께서는 피망 고스톱을 치기 위해서 막내 아들방에 들어가시지 않으셔도 된다. 마트갈때도 아이패드를 옆구리에 끼고다니는 부작용이 발생하겠지만, 어쨌든 이제 고스톱은 아이패드와 동의어가 될지도 모른다.
단, 한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거대 게임 서비스 회사들이 아이패드용 고스톱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안들린다는 것이다. 어버이 연합에서 궐기대회 한번 하셔야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 개발자들
아이폰 개발로 넘어올까 말까 고민하던 개발자들의 대거 이주가 예상된다. 금맥을 발견하는 자도 있을 것이고, 사금을 채취하는 자도 있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10년만에 열리는 기회의 땅이라는 것이다. 아이폰으로 인하여 점화된 모바일 혁명은 아이패드로 인해서 확대 재생산 될 것이다.
(결실은 어디서 맺게 될지 다음회에서 언급해보겠다.)
- 간단한 리뷰
다른 기사들을 통해서 아이패드 사용기를 많이 보셨겠지만, 좀 더 현실적인 리뷰가 약간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더구나 호서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좀 더 특화되어 있다.
*빠른게 아니라 쾌적하고 시원하다.
아이패드가 아이폰보다 빠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더 정확히 말하면 '쾌적하고 시원하다'가 좀 더 적합한 형용사가 된다.
화면 전환에 0.3초가 걸리는 것이나 버튼을 누르고 다음 화면이 나타나는 거나 동영상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잠시 기다리는 것은 동일하다. 다른 점은 액션을 취하고 반응이 일어날 때 큰화면이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빠르다'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 느낌을 좀 더 세밀히 파헤쳐보면 눈 앞 10Cm에서 화려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쾌적하고 시원함을 느낀다.
*화려하고 화사하다
IPS 패널의 장점을 눈앞에서 느낄 수 있다. 만화책을 봐도 잡지를 봐도 생생한 화질이 감각을 압도한다.
실제보다 더 실제같은 화사한 색감을 보여준다. 메트릭스 세계가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이 보인다.
친애하는 잡스옹은 IPS 패널을 이렇게 잘 사용하는데, 그걸 만들어내는 회사의 CEO는 얼마나 속터질까...
*네트웍 문제 있다
아이패드를 회사 공유기에 연결해 쓴날부터 회사 네트웍이 이상하게 느려졌다. 그래서 다음날 놀고 있던 '에어포트 베이스스테이션 익스프레스'를 아이패드 전용 AP로 만들었다. 그 이후 네트웍 문제가 깨끗히 해결되었다. 아이패드가 802.11g와 802.11n이 혼용되어서 사용될 경우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혹시 미국의 코넬대학, 조지 워싱턴 대학, 프린스톤에 다니고 있는 유학생이 있다면 네트웍 담당자에게 별도의 AP를 만들라고 전해주기 바란다. 아이패드를 회사에서 개발용으로 사용할 경우 별도의 AP를 마련해서 아이패드만 연결할 것을 권장한다.
*한글 사용 한글은 '입력기'만 빼고 모든것이 준비되어 있다. 폰트, 날짜 설정, 국가설정 등등 모든 것이 완비되어 있다.
추측컨데, 입력기는 한국의 모회사에서 외주로 만들기 때문에 아이패드 발매 이전에 외주를 안준것으로 보인다. 아마 지금쯤은 모회사에서 열심히 만들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아이폰 입력기와 비슷하니 이미다 만들어서 팔로알토에 보냈을 수도 있다.)
지금 아이패드를 구매하더라도 차후 한글을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결론
아이패드로 인해서 세계의 IT 진행 방향이 변하게 될 것이다. 소프트웨어 회사는 OS를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 동분서주 할 것이고, 하드웨어 회사는 HDD ODD가 없는 일체형 컴퓨터 제조에 열을 올리게 될 것이고 컨텐츠 회사들은 웹브라우저가 아니라 '아이패드'를 기준으로 자신들의 컨텐츠를 팔기 시작할 것이다.
지난 10년을 웹브라우저가 이끌어 왔다면 다음 10년은 아이패드'류'의 기기들이 이끌게 될 것이다. 사용자들은 컨텐츠 소비를 아이패드'류'로 하게 될 것이고, 테레비전의 지위를 더 많이 잠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많은 스타트업 컴퍼티들이 생겨날 것이고 새로운 IT 기회를 만들어내게 될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컴퓨터'가 아니라 '인포메이터'라고 부르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정보 단말기'정도...
우리는 글쓰기, 메일쓰기, 뉴스 읽기를 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받들어 모셔야했다.
혹시나 컴퓨터가 '열받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클릭을 해야했고, 뭔가 오작동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해서 막내 아들의
공대진학을 진지하게 고민했어야 했다.
컴퓨터는 쓰면 쓸수록 느려지는 기계였고, 자동차처럼 정기적으로 정비를 해주는 곳도 없었다.
혼자사는 1인 가정 가장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보일러가 고장나는 것도, 망치를 들고 못을 박아야하는 것도 아니었다.
어느날 갑자기 컴퓨터가 켜지지 않을 때 그/그녀는 좌절감과 고립감을 느꼈어야만 했다.
인터넷이 안되서 a/s를 부르면 통신사의 기술자는 매우 근엄한 어조로 '윈도우는 3개월에 한번쯤은 다시 깔아주어야
합니다.'라고 말하곤 했으며, 동네 컴퓨터상은 윈도우를 새로 까는데 3만원을 받아가곤 했었다.
컴퓨터의 작동 방식에 대한 진실은 항상 저 편에 있었으며
일반인들이 오덕후들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네오가 빨간약을 삼키는 것과 같은 절차가 필요했다.
그런데 친애하는 잡스옹께서 어린 백성들을 위하여 새로 아이패드를 만드셨다.
대다수 오덕후들은 자신의 밥그릇이 작아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아이패드의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대다수 어린 백성들은 이제야 쓸만한 컴퓨터를 하사받은 셈이었다.
- 저전력
아이패드는 노트북보다 데스크탑보다 월등이 적은 전력을 소모한다.
데스크탑은 300와트가까이 소비하는 전기먹는 귀신이고, 노트북은 그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100와트 가까이 소비한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20와트 미만으로 작동하고, 그중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모듈은 LED 백라이트이다.
덕분에 어린 백성들은 한 번 충전으로 10시간 사용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으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아이패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LED TV'의 사용시간이 줄어든다면 더 많은 전기를 아낄 수 있을 것이고,
원자력 발전소를 더 많이 짓지 않아도 될것이다.
- 신문, 잡지
웹의 탄생이 신문 잡지에게 커다란 재앙이었다면, 아이패드의 출현은 신문 잡지에게 반격의 도구가 될 것이다.
어린 백성들은 이제 신문 잡지를 읽기위해 데스크탑의 전원을 누르지는 않을 것이다.
거실의 쇼파위에 널부러져 있는 아이패드의 홈 버튼과 BBC 아이콘을 통해서 신문사들은 또 다시 정보 제공의
헤게모니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식자들은 이제 네이버를 인용하지 않고 신문사의 칼럼을 다시 인용하게 될 것이다.
웹으로 뉴스를 읽는 것에 익숙해진 세대들은 잠시 방황하게 되겠지만 길 잃은 양이 보금자리에 찾아들듯
언론사 앱의 품에 안기게 될 것이다.
잡지는 좀 더 많은 축복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에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기 위해 집어들었던 'Luxery'를 구독하기 위해선 6만원이라는 거금을 송금해야했지만,
아이패드에서는 'Luxery' 앱을 다운로드 받기만 하면 된다. 그들이 그것을 유료할지 무료로 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고품질 잡지를 무료로 제공하게 될 것이다, 광고주만 잘 설득한다면.
- 책
한국의 출판사들은 대체로 보수적인 수익모델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굴지의 대규모 출판사의 주된 수익모델은 '방판(방문 판매)'이고 그들은 아이패드의 출현을 반가와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당분간' 아이패드가 방판 사원들을 대체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방판 사원들이 판매하는 아이템과 아이패드용 도서도 중첩될 것 같지는 않다.
방판 사원이 판매하는 어린이용 전집과는 다르게 단행본 베스트 셀러 시장은 아이패드의 타겟과 비슷하게
겹치고 있다. 특히나 오피니언 리더들, 연구원, 대학생들은 미국/일본의 책을 사기위해 아이패드를 필수적으로
사게될 것이고, 그들을 대상으로한 도서류들의 시장이 존재하게 될 것이고, 머지않아 그 시장은 일반인들에게
스며들게 될 것이다. 하루끼의 '1Q84' 4권은 아이패드로 먼저 출시 될지 누가 아는가.
- 글쓰는 사람들
글쓰기가 잘되는 카페에 노트북을 가져오는 것은 꽤나 고역이었다. 전원 아답터라도 안가져오는 날이면
마음속의 조바심으로 글쓰기도 원활치 않았다. 그런데 그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서 넷북이란 녀석이 출현하긴
했지만 그다지 우아하지 않은 모습과 짧은 사용시간은 나의 시선을 끌기엔 턱없이 모자란 녀석이었다.
그런데 아이패드를 보는 순간 모든 걱정이 싹가셨다.
카페에 앉아서, 바닷가에 앉아서, 산장위에 올라서 난 별 부담없이 10시간 동안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나에겐 작은 글쓰기 도구지만 한국의 인문학과 인터넷 문화를 발달시킬것을 생각하니 자리를 뜰 수 없었다.
애플이 하루빨리 한글 입력기를 넣어주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 사진사들
사진사들에게 아이패드란 모바일 암실이 될 것 같다.
친애하는 잡스옹께서 사진기의 사진을 아이패드로 직접 옴길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었다.
사진사는 이제 사막에서, 망망대해에서, 초원에서, 밀림에서 자신이 찍은 사진을 IPS 고화질 대형 패널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사들이 지갑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 어머니와 고스톱
이제 우리의 어머니들께서는 피망 고스톱을 치기 위해서 막내 아들방에 들어가시지 않으셔도 된다.
마트갈때도 아이패드를 옆구리에 끼고다니는 부작용이 발생하겠지만, 어쨌든 이제 고스톱은 아이패드와
동의어가 될지도 모른다.
단, 한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거대 게임 서비스 회사들이 아이패드용 고스톱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안들린다는 것이다. 어버이 연합에서 궐기대회 한번 하셔야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 개발자들
아이폰 개발로 넘어올까 말까 고민하던 개발자들의 대거 이주가 예상된다.
금맥을 발견하는 자도 있을 것이고, 사금을 채취하는 자도 있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10년만에 열리는 기회의 땅이라는 것이다.
아이폰으로 인하여 점화된 모바일 혁명은 아이패드로 인해서 확대 재생산 될 것이다.
(결실은 어디서 맺게 될지 다음회에서 언급해보겠다.)
- 간단한 리뷰
다른 기사들을 통해서 아이패드 사용기를 많이 보셨겠지만, 좀 더 현실적인 리뷰가 약간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더구나 호서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좀 더 특화되어 있다.
*빠른게 아니라 쾌적하고 시원하다.
아이패드가 아이폰보다 빠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더 정확히 말하면 '쾌적하고 시원하다'가 좀 더 적합한 형용사가 된다.
화면 전환에 0.3초가 걸리는 것이나 버튼을 누르고 다음 화면이 나타나는 거나 동영상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잠시 기다리는 것은 동일하다. 다른 점은 액션을 취하고 반응이 일어날 때 큰화면이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빠르다'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 느낌을 좀 더 세밀히 파헤쳐보면 눈 앞 10Cm에서 화려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쾌적하고 시원함을 느낀다.
*화려하고 화사하다
IPS 패널의 장점을 눈앞에서 느낄 수 있다.
만화책을 봐도 잡지를 봐도 생생한 화질이 감각을 압도한다.
실제보다 더 실제같은 화사한 색감을 보여준다.
메트릭스 세계가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이 보인다.
친애하는 잡스옹은 IPS 패널을 이렇게 잘 사용하는데, 그걸 만들어내는 회사의 CEO는 얼마나 속터질까...
*네트웍 문제 있다
아이패드를 회사 공유기에 연결해 쓴날부터 회사 네트웍이 이상하게 느려졌다.
그래서 다음날 놀고 있던 '에어포트 베이스스테이션 익스프레스'를 아이패드 전용 AP로 만들었다.
그 이후 네트웍 문제가 깨끗히 해결되었다.
아이패드가 802.11g와 802.11n이 혼용되어서 사용될 경우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혹시 미국의 코넬대학, 조지 워싱턴 대학, 프린스톤에 다니고 있는 유학생이 있다면 네트웍 담당자에게
별도의 AP를 만들라고 전해주기 바란다. 아이패드를 회사에서 개발용으로 사용할 경우 별도의 AP를
마련해서 아이패드만 연결할 것을 권장한다.
*한글 사용
한글은 '입력기'만 빼고 모든것이 준비되어 있다. 폰트, 날짜 설정, 국가설정 등등 모든 것이 완비되어 있다.
추측컨데, 입력기는 한국의 모회사에서 외주로 만들기 때문에 아이패드 발매 이전에 외주를 안준것으로 보인다.
아마 지금쯤은 모회사에서 열심히 만들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아이폰 입력기와 비슷하니 이미다 만들어서 팔로알토에 보냈을 수도 있다.)
지금 아이패드를 구매하더라도 차후 한글을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결론
아이패드로 인해서 세계의 IT 진행 방향이 변하게 될 것이다.
소프트웨어 회사는 OS를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 동분서주 할 것이고,
하드웨어 회사는 HDD ODD가 없는 일체형 컴퓨터 제조에 열을 올리게 될 것이고
컨텐츠 회사들은 웹브라우저가 아니라 '아이패드'를 기준으로 자신들의 컨텐츠를 팔기 시작할 것이다.
지난 10년을 웹브라우저가 이끌어 왔다면 다음 10년은 아이패드'류'의 기기들이 이끌게 될 것이다.
사용자들은 컨텐츠 소비를 아이패드'류'로 하게 될 것이고, 테레비전의 지위를 더 많이 잠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많은 스타트업 컴퍼티들이 생겨날 것이고 새로운 IT 기회를 만들어내게 될 것이다.
호서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