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년치 녹차를 냉동실에 그득 짱박아 놓고 하나씩 꺼내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초의선사류라고 전해져 오는 지리산 골짜기 출신의 이 녀석은 특히 맛도 맛 이거니와 물을 우러낼 때
올라오는 그윽한 향취는 홀로인 것을 차마 무색하게 만드는 애틋함까지 지니고 있다.
젊을 때 마셨으면 아마도 출가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미칠 정도다. (넘 갔나?)

우야튼, 처음 전래될 때부터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진 녹차에는 특히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많다.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 예방은 물론 다이어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녹차효능은 일일이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다.
녹차의 성분 중에는 카페인, 테아닌, 탄닌, 세키세놀(알코올)과 특유한 향기 성분이 있다.
그리고 색소에 관계되는 성분은 염록소, 카로티노이드 등이 있다.
녹차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은 항암 효과가 있다.
녹차효능 중 유방암, 폐암 등 몇가지 질병의 진행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고, 파킨슨 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흥분제이기 때문에 진한 녹차를 마시면, 잠이 잘 안오고 신경을 흥분시켜
피로를 가시게 하는 효과가 있다.
호흡 순환 기능을 자극하고 이뇨 작용이 있어 만성 심장병에 관계하는 녹차효능이 입증되었고,
카페인은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자의 심장에는 나쁜 영향을 주지만, 취기를 빨리 풀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 효과가 있는 녹차효능
콜레스테롤이 심장질환이나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짐에 따라,
콜레스테롤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위험한 물질로 간주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의 혈액 중에도 콜레스테롤은 어느 정도 함유되어 있고, 지방의 흡수에 필요한 담즙산이나
호르몬, 비타민D 전구 물질로써 생명현상유지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할 물질 중의 하나가 바로 콜레스테롤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콜레스테롤 중 LDL 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동맥혈관 벽에 부착되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의 흐름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고혈압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혈관 내벽에 부착된
콜레스테롤이 여러가지 변화를 받아 혈관 조직과 함께 딱딱하게 굳어지는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원인이라는 점에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혈중의 LDL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한데, 녹차효능 중 떫은 맛을 내는 탄닌의
주된 구성 요소인 여섯가지 카테킨 성분에 이런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카테킨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장 및 간장 콜레스테롤 농도의 상승을 억제하고 대변으로 체외 배출을 촉진한다.
또한 카테킨에는 혈압 상승 작용을 하는 안지오텐신II 의 생성효소를 저해하는 성분이 있어,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녹차효능이 밝혀지기도 했다.
알코올과 담배 해독, 해소작용
술을 많이 마실 경우에 녹차를 함께 마시면 차에 함유된 다양한 성분에 의해 숙취가 해소되는 녹차효능이 있다.
이는 녹차 중의 카테킨이나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알라닌이라는 아미노산 성분이 알코올 분해 효소의 작용을 도와
알코올의 분해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술 마시고 난 후의 두통과 같은 숙취 해소에도 녹차는 효과적이다.
또한 카테킨 성분이 담배의 발암물질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녹차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밝혀지기도 했다.
일본인의 담배소비량이 미국인에 비해 월등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폐암에 의한 사망률은 미국인보다 훨씬 낮은 이유가
녹차소비량과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학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급격한 혈당치 상승을 억제해 당뇨병 완화
당뇨병에 걸리면 혈당치가 급격히 상승되지 않도록 인슐린을 투여하고, 적당한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녹차효능 중에는 녹차에 함유된 다당체 성분이 인슐린 합성을 촉진하고, 카테킨 성분은 당질의 소화흡수를 지연하는
작용을 함으로써, 포도당이 혈액으로 흡수되는 것이 늦어져 급격한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일본의 연구팀들은 녹차추출액이 혈당강하작용을 한다는 사실과, 녹차에서 분리한 다당류 성분을 첨가한 녹차드링크가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발생되는 제반 증상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녹차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러한 녹차효능은 잎차를 우려 마시는 것보다, 곱게 갈아 가루 형태로 섭취할 때에 더욱 크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녹차는 무칼로리 기호음료로 다이어트에 최고다
녹차는 열량을 지닌 성분이 거의 없는 무칼로리 음료로 체중 조절에 이상적인 녹차효능이 있다.
특히 녹차를 마시고 운동을 하면 지방에 에너지원으로 먼저 사용되므로 효과적으로 지방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지방축적 억제 효과는 카테킨 성분의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질의 감소 효과와 함께 나타나므로, 훨씬 더 좋은 다이어트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려 잘 알려져 있다.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으로 다이어트를 할 때, 물 대신 녹차를 마시면 단기간에
많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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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참 어렵다.. 요즘은 또 물에 뿅가고 있다. 그동안 정수기 물로 차를 우려내 마셨는데.. 얼마전 도봉산 갔다가 석간수를 떠와
슬쩍 무려내 보니.. 맛이 판이하게 달랐다. 이런 된장... 그동안 1년간 헛되이 녹차를 마셨구나... 우라질..
이거 큰일이다. 맨날 석간수 뜨러 갈수도 없고..어찌하노...
근데.. 양수리 두물머리에 수종사 삼정헌 석간수가 제일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당근 추사가 물 때문에 초의선사 녹차를 가지고
부러 찾아가 마셨다고 한다. 흐미.. 여기까지 가야하나... 일단 한번은 가보기로 한다.
차는 99.6%가 물이므로 물맛이 차 맛을 좌우한다는 것은 인정하겠다. 송풍회우까지는 내 아직 모르겄고...
일단 수종사까지는 내 가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