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선일여라... 茶禪一如


미치겠다.. 차를 마시다 이젠 석간수를 넘어 책까지 뒤지고 자빠졌다..
이런 걸 '도리없음' 이라고 해야 하나..


원나라 고려사찰 법원사 지공선사가 려말 대승려인 나옹 혜근에게 '한 잔의 차'로써
전법수기를 한 그 장면을 들여다 보다 식겁하여 감동하다...

고려 말 왕사였던 나옹 혜근은 일찌기 약관의 나이에 원나라 법원사로 들어가 지공선사에게 사사하였다.
어느 날, 지공선사가 나옹을 불러 물었다.


지공 "그대는 보경사(普慶寺)를 보는가?"

나옹 "벌써부터 보았습니다."

지공 "문수와 보현이 거기 있던가?"

나옹 "예, 잘 있습니다."

지공 "무슨 말을 하던가?"

나옹 "나마(那麻)를 말합니다.”

지공 "차나 마시고 가거라."


그 뒤 나옹은 지공선사에게 다음과 같은 게송을 지어 올렸다.



" 모르면 산이나 강이 경계가 되고

깨치면 티끌마다 바로 온 몸일세

모름과 깨침을 모두 다 쳐부쉈나니

아침마다 오경을 향해 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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